오늘은 간~만에 들고 온 '향'이야기에요. 저는 고등학생때부터 향수에 대한 로망이 있었어요. 그래서 성인이 되면 향수를 꼭 수집해야지 라는 막연한? 생각을 했더랬죠 ㅎㅎ

저에게는 로망인 향수들을 대학교 시절부터 틈틈히 맡고 구입하다보니 생각보다 제가 접한 향수들이 꽤 많더라구요. 아무래도 대학생때는 저렴한 패션향수들을 위주로 구입을 했고, 사회생활을 하면서 점점 고급 브랜드의 향수로 눈길이 갔던 것 같아요.

 

오늘은 드럭스토어에서 접하기 쉬운 '몽블랑 레이디 엠블럼'에 대해서 포스팅을 쓰려고 해요. 몽블랑 레이디 엠블럼은 생각보다 인기있는? 향수는 아닌 것 같아요 ㅋㅋ 인터넷에도 다른 향수들에 비해 글이 다소 적더라구요. 다이아몬드 모양의 투명한 외관으로 생긴 몽블랑 레이디 엠블럼은 외관부터 압도를 합니다. 눈에 확 틔는 디자인이죠.

 

 

뚜껑과 본체 사이의 틈에 몽블랑이라는 각인이 새겨져 있어 고급스러워보이구요. 그렇지만 향수 가격치고는 저렴한 편입니다.

 

 

뚜껑에 몽블랑 특유의 로고인 별모양이 새겨져 있어요. 로즈골드 색상의 펌프라 패션향수들에 비해 고급져보입니다. 사진에 잘 잡히지 않지만, 실물이 더 독특하고 눈에 틔어요.

 

 

뚜껑을 까고 본체를 잡았을 때의 느낌이에요. 한 손에 들어오는 그립감이 지금은 익숙해졌지만, 처음 사용할 때는 별모양의 본체를 잡는 게 조금은 어색했어요. 지금도 사실 잡는 게 다른 향수들에 비해 편하진 않아요 ㅋㅋ 그리고 향수가 똑바로 세워져 있지 않고 항상 누워있다보니 잘 디피를 해야 예뻐보인답니다 ㅠ

 

 

몽블랑 레이디 엠블러의 시향기입니다. 첫 향은 달~달합니다. 완전 복숭아 향은 아닌데 순간순간 베리향과 복숭아 향이 난달까요? 그리고 전반적으로 고급진 향이 배여 있어요. 보통 패션향수에서는 잘 안 느껴지는 향인데, 백화점 브랜드 향수에서 나는 고급진 베이스 향이 전반적으로 깔려 있어요. 시간이 지나면서 달달함은 다소 내려오고, 점점 우아한 느낌으로 바뀌는 것 같아요.

 

 

이 향수는 20대 초반의 부잣집 소녀의 느낌이 나요ㅎㅎ 통통 튀는 쾌활한 소녀인데 부잣집 딸이어서 몸에 우아함이 배인 거죠 ㅋㅋ 

그렇지만 이 달달함이 안나수이나 베라왕처럼 '나 완전 달아!!!!!!!'이런 느낌은 아니에요. 적당히 가벼운 달달함입니다. 

 

 

몽블랑 레이디 엠블럼 향수는 달달하면서 고급진 느낌을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해요. 가격도 저렴해서 20대 초반 여자분들께 선물하기도 좋을 것 같구요. 만약에 고급 브랜드에서 달달하면서 고급진 향을 찾으시면 입생로랑 몽파리도 괜찮아요 ㅎㅎ

 

 

입생로랑 몽파리는 외관부터 "나 예뿌지?","선물하고 싶지?" 이런 느낌이잖아요 ㅋㅋ 확실히 향도 몽블랑 레이디 엠블럼 향수에 비해 더 달고 더 고급지긴 해요. 그렇다고 같은 향의 달달함은 아니에요!! 입생로랑 몽파리는 예전에 백화점에서 시향을 해보고 제 기준에는 너무 달아서 구입하진 않았거든요. 그런데, 고급지면서 우아한 향을 소개하다보니 갑자기 떠오르더라구요 ㅎㅎ  입생로랑 몽파리는 한 번 시향하고 계속 뿌리고 다니진 않은 향수라 자세한 설명은 .. 생략을.. 하겠습니다.

간만에 향수 뿌리다 생각나서 쓰는 몽블랑 레이디 엠블럼 향수 이야기였어요. 벌써 거의 다 써서 재구매를 할 지.. 안 할 지는 잘 모르겠어요 ㅎㅎ  얼마 전에 샤넬 샹스오땅드르를 구매를 했는데요. 제가 달달한 향수는 자주 뿌리는 편이 아니라 샤넬 향수를 우선 다 쓴 후에 사야되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그럼 다음에 또 향이야기로 만나요!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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